아빠가 게을러 블로그가 방치되고 있었어요. 사실 아빠는 요즘 책 읽는 재미에 빠져있었어요.
성장클리닉 카테고리를 만들고 두 번째로 올렸던 글
2021.06.30 - [성장클리닉] - 얼마나 컸을까?
부제 : 얼마나 컸을까? -2-
성장클리닉을 처음 시작할 때는 또래의 아이들 평균 하단선 보다 낮은 위치에 있었는데, 6개월이 지나면서 하단선 보다 조금 위로 올라왔었어요. 성장클리닉을 하면서 아빠는 매달 키를 재고 있어요. 아빠는 평균 1㎝정도씩 크고 있다고 했어요. 1년이 지났을 때 하늘이는 10㎝ 정도 키가 컸어요.
하늘이는 3개월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 진료를 보러 가요. 지난달 9월 22일에도 진료를 보러 갔어요. 아침에 집에서 키를 재고 갔는데, 병원에서 도착해서 2층의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접수하고, 언제나 하듯이 키와 몸무게를 쟀어요. 키는 120.9㎝ 몸무게는 22㎏이었어요. 좀처럼 늘지 않던 몸무게가 늘어 있었어요. 그리고 먼저 성장판을 보기 위해서 1층의 영상의학과로 X-Ray를 찍으러 다녀왔어요. 방사선과 선생님께서 어느 손을 주로 쓰는지 묻자 아빠는 왼손을 쓴다고 이야기했어요. 방사선과 선생님은 하늘이만 들어오라고 하셨어요. 드디어 교수님이 계신 진료실로 들어갔어요. 이제는 제법 커서 X-Ray는 혼자 찍을 수 있어요. X-Ray를 촬영하고 다시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갔어요. 교수님은 밝은 얼굴로 맞아주시면서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엄마도 교수님의 말씀에 맞장구를 치면서 몸무게가 늘었다고 했어요. 교수님은 다시 말씀을 해주셨어요. 하늘이의 키는 처음에는 2년 정도 차이가 있었는데, 이제 1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시면서 이제 곧 따라잡을 거라고 하셨어요. 여름방학이 지나면서 엄마도 느끼고 있었대요. 또래의 친구들하고 서있는 모습을 보면 이제 키 차이가 크지 않다고 대답했어요.
교수님 진료를 마치고, 하늘이는 힘든 검사를 하러 가야 해요. 진단의학과에 가서 피검사를 해야 해요. 피검사에 대한 진료는 1주일 후에 교수님의 전화진료로 알려주세요. 그리고 1주일이 지나 계획했던 대로 교수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모든 호르몬 수치가 정상이라고 하셨어요. 특히 비타민D는 높은 편이어서 비타민D 보조제는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요즘에 먹는 양이 늘어서인지 날카롭던 하늘이의 턱선이 조금은 후덕해지기도 했어요. 하늘이의 밥 먹는 양이 늘어서 엄마보다 많이 먹어요. 래서 키도 더 잘 크고 있나 봐요.
아빠는 질병관리청에서 성장도표를 다운로드 받아서 매월 키를 재고 하늘이의 월령에 키를 기록해요. 이 글을 쓰면서 다시 기록하면서 도표를 보니, 교수님 말씀대로 하늘이의 키는 이제 친구들의 편균에 비해서 6㎝ 정도 작아요. 처음 성장클리닉을 시작할 때는 10㎝넘게 차이가 났었거든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 잘 먹고 남은 1년도 따라잡을 거예요. 기다려, 1년!
9살(93개월, 태어난 지 2843일, 교정 2776일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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