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이야기

아빠와 드라이브

육아일기 l 2018. 11. 26. 16:05

하늘이 또래의 아이들이 있는 집은 정리가 힘들다. 대부분 장난감이 집안 곳곳에 널려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내 생각이다. 우리 집은 누가와서 보면 도둑이 들었나 할 정도였다.


우리는 과감하게 결정했다. 정리를 위해서 5년 사용한 소파를 버리기로 했다. 150만원정도에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버리고 선택한 것이 이케아의 포앵이다. 앉아보니 정말 편했다. 가격도 저렴하다.


하늘이와 가족이 같이가서 구입해온 포앵 암체어는 하늘이가 더 잘 앉는다. 매장에서 하늘이도 사줄거냐 물었을 때는 필요없다고 하더니, 이제는 하늘이도 사달라고 한다. ㅎㅎㅎ


지난 주에는 앉아있는 아빠에게 오더니, 운전을 해달라고 했다. 같이 운전하는 놀이를 했다.


하늘이 : (옆으로 다가오며) 안녕하세요?

아  빠 : 네~ 안녕하세요? 어디가세요?

하늘이 : 엄마한테요.

아  빠 : 네~ 출발합니다.

아  빠 : (컬커덕 시동걸며) 부르릉~~~

         (기어넣은 시늉하며) 틱틱틱 드라이브

         (입으로 엔진소리 내며) 부르릉~~ 끼~~익~~ 부르릉~~~ 끼~~~익


시동걸고 직진, 과속, 우회전, 좌회전... 하늘이는 숨넘어가듯 좋아하며 계속 해달라고 한다.











5살(46개월, 태어난지 1415일, 교정 1349일째 날에...)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와 눈썰매  (0) 2018.12.16
유치원 갈거에요  (0) 2018.12.06
부끄부끄 응가해요  (0) 2018.11.26
이놈!  (0) 2018.11.06
소리와우 페밀리데이 2018  (0) 2018.10.20
BLOG main image
하늘이 이야기

by 하늘파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77)
이른둥이 (30)
육아일기 (118)
소리의 기쁨 - 인공와우 (7)
성장클리닉 (5)
순간의 기록 Photo (13)

달력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