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지손톱 정도의 작은 손에 바늘자국들이 안쓰럽다 >
아직 호흡기가 있어야 하고 앞도 못보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는 하늘이
아프다고 소리조차 못내고 손에는 무수히 꼽았던 바늘구멍이 있지만,
우리 하늘이가 이겨내고 건강해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어.
904g으로 미숙아 중에서도 1㎏ 이하의 초극소저체중아지만,
비슷한 체중의 정도의 아가들에 비해서 호흡하는 정도가 아주 좋은 상태라고 하니 안심이야.
주치의 선생님이 어제는 머리쪽 초음파를 했었데, 미세한 뇌출혈이 있었다고 해.
아직은 두고 봐야할 상태고 대부분의 미숙아들이 있는 증상이라고 하니 힘내고 있는 하늘이가 대견하기도 해.
하늘아~ 엄마는 내일 먼저 퇴원하지만, 우리 하늘이 항상 응원하고 자주 보러 올께~ 힘내자~~
덧,
짝꿍은 하늘이를 놔두고 내일 먼저 퇴원을 한다.
우리는 삼일 후 퇴원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옆 침대의 다른 산모분. 우리 보다 하루 늦게 출산한 산모가 이틀 후에 퇴원하다고...
부랴부랴 간호사 선생님에게 확인해보니 내일이 퇴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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