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근무를 마치고 아침퇴근을 하는 중
띠리링~~ 문자가 왔다.
김*주 산정특례번호: 0515xxxx4 적용기간: 2015.02.27~2020.02.26 국민건강보험 |
산정특례가 뭐지?
무엇인지도 모르는 내용이 문자로 왔다. 문자 내용을 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누군가 신청을 했는데, 필자는 신청을 한 적이 없다. 짝꿍이 신청했으면 문자가 짝꿍에게 갔을텐데, 필자에게 왔기때문에 바로 병원에 하늘이 면회가는 짝꿍에게도 문자로 전달해주었다. 그리고는 바로 구글링을 해봤다.
산정특례란? 희귀난치성질환자로 확진받은 자가 등록절차에 따라 공단에 신청한 경우 본인부담률을 10%로 경감하는 제도 |
구글링한 내용을 짝꿍에게 알려주면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의 원무과 담당 선생님께 알아보라고 했다. 역시 예상대로 원무과 담당선생님이 하늘이를 위해서 대리 신청을 해주셨다. 우리가 병원비 부담에 대해서 상담을 몇 차례 했기 때문에 대리 신청을 해주신 듯 하다. 고맙습니다 :-)
덧, 하늘아 미안해~
병원에 도착한 짝꿍이 하늘이 사진을 보내왔다. 엎드려있는 사진이다.
우리 부부는 처음으로 보는 자세. 간호사 선생님들이 자주 엎드리게 해주셨다고 한다. 아가들은 평소에 엎드린 자세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서 하늘이에게 미안함이 앞선다.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없어도 될 것이 왼쪽 옆구리와 등에 상처로 남아있다. 왼쪽 옆구리부터 등쪽으로 길게 남아있는 상처는 동맥관개존증 수술자국이다. 그리고 그 아래 작은 상처는 동맥관개존증 수술을 하고서 튜브를 차고 있던 자국이다. 크면서 상처도 더 크게 커질텐데, 남자아가라서 조금은 다행이지 않나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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