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이야기

전학하고 눈 깜짝했더니 1학기가 끝나버렸어요

일주일 전부터 공부를 끝낸 책들을 가지고 왔고, 2024년 7월 24일 여름방학식 하는 날은 가지고 오지 못한 책들 한 번에 가지고 오느라 힘들었어요.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엄마~ 어깨가 빠지는  것 같아! 전화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는 거예요. 알고 보니, 전화를 받은 엄마는 외출 중이라 마침 집에 계시는 아빠에게 전화를 해서 아빠가 마중 나왔대요. 아뿔싸 아빠랑 길이 엇갈렸네요. 잠시 후 아빠가 집에 와서 왜 다니는 길로 안 왔냐고 했는데, 하늘이는 등교할 때, 하교할 때 길을 다르게 다녔거든요. 아빠는 등교할 때 가는 길로 마중을 나왔었대요.

 

하늘이는 담임 선생님 복이 있는 것 같아요. 학기 초에 전학 왔지만, 이번 담임 선생님은 경력이 꽤 특이했어요. 일반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던 전 혼인을 했고 자녀가 있었지만, 어느 날 회사를 그만두고 사범대학교를 다시 가서 선생님이 되셨대요. 엄빠도 특별하다고 하시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보통의 선생님들과 교사가 된 목적이 다르기에 아이들을 지도할 때도 특별하실 것 같다고 하셨어요. 엄마는 역시 특별하시고 아이들을 더욱 사랑하시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1학기를 마치고 이제 방학이에요.

4학년 1학기 생활통지료를 받아왔어요. 생활통지를 받은 엄마는 담임 선생님의 종합의견 및 행동특성을 가족 단톡방에 공유했어요.

 

담임 선생님의 종합의견 및 행동특성

항상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학습에 임하며 학습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함. 호기심이 많아 수업 시간에 궁금한 것을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과제 수행을 책임감 있게 수행함. 모둠 활동에서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제시하면서도 친구들을 배려하는 태도가 누구보다 돋보임. 도전 의식이 강해 새로운 학습 활동에 제일 먼저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항상 긍정적인 태도로 임함. 친구들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함께 어울리는 것을 즐기고 다정하고 예의 바른 성품으로 친구들과 원만하게 지내며 신뢰를 쌓음.

 

< 생활통지표 표지 >

 

< 교과목 대부분 잘함을 받았어요 >

 

< 담임 선생님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

 

 

※ 하늘이의 본명, 담임 선생님 성함, 반, 번호는 모두 가렸어요

 

11살(115개월, 태어난 지 3503, 교정 3337일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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