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12월 29일 방학식 겸 종업식을 한 하늘이에게 2023년은 조금 특별했어요.
1, 2학년 때와는 다르게 2학기가 되고 얼마 후에 담임선생님이 바뀌었어요. 1학기때부터 지도해 주시던 담임선생님께서 교육청으로 발령을 받았어요. 장학사 선생님이 되셨다고 하네요. 장학사 신청을 해놓았었는데, 학기 중간에 발령을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하셨다고요.
새로 오신 담임선생님은 남자 선생님이세요. 몸이 안 좋아서 오래 쉬셨다고 했어요. 수술도 하셨다고요. 그래서 새로운 학교 시스템 활용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셨다고 해요. 그래서였을까요? 선생님의 취향 차이였을까요? 1학기 담임선생님은 학부모님들과 하이클래스로 소통을 많이 하셨는데, 2학기 담임선생님은 주말에 딱 한 번 주간 학습 안내 정도만 알려주셨어요. 그래도 한 달에 한 번 생일파티 사진은 꼭 보내주셨어요.
2023.07.22 - [육아일기] - 초등3학년 여름방학
1학기 마치며 받은 생활통지표는 대체로 괜찮은 편이었어요. 이번 2학기에 받은 생활통지표에 담임선생님의 평가를 받아 본 엄빠는 기분이 좋은 것 같았어요. 담임선생님은 따뜻한 마음씨와 인사성이 바람직하며, 학생들에게 따뜻한 행동을 보임. 사소한 약속도 중요하게 생각하여 항상 신중하게 약속을 지키고 있고 친구들에 대한 배려심이 깊으며, 항상 친구들을 도우며 돌봐주는 태도를 가지고 있음. 거짓말을 하지 않고, 말과 행동이 참되어 항상 솔직한 태도를 갖고 있음. 상식과 지식이 풍부하여 학문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태도를 보여주고 과제를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으며, 항상 열심히 공부에 임하고 있음.라고 평가하셨죠.
덧, 하늘이의 본명과 선생님 성함은 바꿔놨음
11살(109개월, 태어난 지 3299, 교정 3133일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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