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늘이는요~ 정말 잘 먹어요. 성장호르몬을 시작하고 먹성이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밥 먹을 때면 밥도 더 많이 먹어요. 더 잘 먹으면서, 엄마는 간식을 더 자주 해주세요. 예전에는 간식으로 주로 과자를 먹었어요. 그런데, 성장호르몬 하면서 더 잘 먹으니까 엄마는 과자보다는 질 좋은 간식을 만들어 주세요. 가끔은 엄마에게 과자를 달라고 할 때도 있기는 해요.
얼마 전 엄빠와 같이 정서진 중앙 시장에 구경을 갔었어요. 그때, 떡볶이 떡을 사 왔었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해 먹으려고 사 왔었죠. 엄마는 그중 일부를 하늘이에게 간식으로 소떡소떡을 만들어 주셨어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잘 먹는 모습에 엄마가 떡볶이 떡을 또 사 오셨어요. 소떡소떡을 또 만들어 주셨어요.
사실, 소떡소떡은 2년 전 여름에 엄빠와 휴가차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됐어요. 기차 타고 부산에 갔었고, 아빠가 운전해서 속초도 갔었어요. 그때 고속도로에서 소떡소떡을 처음 알게 됐어요. 그때는 아빠가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가래떡을 가지고 소떡소떡을 해주셨었어요. 얼려 두었던 가래떡을 1/4조각 내고 소고기, 소시지로 소떡소떡을 해주셨었죠. 소고기가 있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소시지와 떡만 있어도 좋아요. 소스류는 잘 먹지 않는 하늘이지만, 요즘 케첩은 잘 먹어요. 그래서 소떡소떡과 케첩만 있으면 돼요.
8살(74개월, 태어난 지 2252일, 교정 2186일째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