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15.1.21) 괴사성 장염 수술이 끝나고 하루가 지났다.
오늘(2015.1.22) 아침에 면회갔을 때 좋았고, 저녁에 갔을 때도 좋았다.
특히 저녁 면회에서는 더 좋아져서 잘 놀고 있는 모습이 좋았다. 수술하기 전 날에는 너무 기운이 없었다. 수술 이틀 전에는 1210g이었던 체중이 수술 하루 전에는 1385g까지 늘어났었다. 그 이유는 소변을 거의 못봤고 장내 가스가 가득차 있기도 했었다. 하늘이를 바라보는게 힘들었었다.
이제 많이 좋아져서 수술전 혈압은 29/15 정도로 낮았었는데, 오늘은 80/49로 높아져서 혈압 높이는 약은 안써도 되고 혈소판, 혈색소 수치가 많이 좋아지고 있으며 산증도 많이 좋아져서 매일하던 수혈은 오늘 저녁에만 하면 그만해도 된다고 한다.
다만 수술로 인해서 당분간 항생제는 더 써야한다고 한다.
하늘이가 노는 모습만 봐도 이제 또 한숨 돌릴 수 있겠다.
아차차~~~ 어제 수술을 집도하신 외과 교수님게 잘라낸 장의 길이를 여쭤보니 다행이도 조금 잘라내서 나중에 커서도 걱정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신다. 많이 잘라내야 하는 상황이었으면 하늘이가 많이 고생할 뻔 했다고 하신다. 너무 길게 잘라내면 영양공급에도 문제고 수분도 흡수가 덜되서 하루에 몇 차례 설사를 할 수 있었다고... 더 두고봐야 하지만, 상태가 좋아지면 퇴원하기 전에 배 밖으로 내놓은 장루를 다시 넣고 퇴원할 수 있을 수 있다고까지... 지금은 더 아프지않고 퇴원만 해도 좋겠다.
어쨋든!!!
하늘아~~ 대견해~ 너무 잘했어. 엄마, 아빠가 많이 사랑해~~
그리고 하늘이에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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