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이야기


< 수술 후 하늘이의 손 >


지난 주 수요일(2015.1.21) 괴사성장염과 싸우던 ‪‎하늘이는 결국 수술을 했었다.

다행이도 수술이 잘되고 어제(2015.1.26)까지 체중도 1350g까지 늘었는데, 오늘 생후 5주(35일) 아침일찍 병원에서 응급전화가 왔다.


 병원 : 하늘이 아빠시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요. 병원으로 와주세요!

 나 : 지금 가려면 2시간은 걸립니다.

 병원 : 엄마는 어떤가요?

 나 : 연락하고 최대한 빨리 갈께요. 


바로 짝꿍에게 전화하고 팀장님께 이야기하고 퇴근했다. 병원에 가면서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떠돌아 다닌다. 중간에 짝꿍에게서 병원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잠시후 다시 연락이 왔다. 배 밖으로 내놓은 장루(소장)가 탈장되었고 그로 인해서 수술을 또 해야한다. 동의서도 받아갔으니, 서두르지말고 조심히 오라한다.


병원에 도착해서는 아침도 못먹었을 짝꿍에게 줄 빵과 음료를 사서 NICU(신생아 중환자실)로 갔다. 짝꿍은 안정적이었고 수술은 시작된 것 같다고 한다.


휴게실에서 서둘러 아침을 먹이고 잠깐 쉬는사이 수간호사님이 부르셔서 가보니, 외과 교수님이 설명해주신다. 탈장되었기에 뱃속에 장이 망가졌를까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 뱃속은 이상없어 장루를 지난 번 수술보다 더 튼튼하게 봉합했다고 하신다. 다만 변이 나오고 있었기에 오염이 있어 더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하신다.

어른도 힘든 수술을 벌써 3차례나 받았으니 많이 힘든데도 잘 견뎌주고있는 하늘아~ 조금만 더 힘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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