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는 책 읽기를 좋아해요.
매일 잠자기 전에 책을 읽고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책을 먼저 읽어요.
엄마하고 아가 때부터 하던 책 읽기가 이제는 습관이 됐어요.
어제는 엄빠와 같이 광화문에 있는 서점에 나갔어요. 엄마는 하늘이 수학, 독해력 공부할 책을 알아봤어요. 엄마가 책을 고르는 동안 하늘이는 마음에 드는 책을 들고 읽기 좋은 편한 곳에 아빠다리를 하고 앉아서 책을 읽었어요.
아빠는 다른 일이 있어서 서점에서 같이 있다가 일 보러 갔어요. 아빠가 일보는 동안 엄마와 하늘이는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고, 세종대왕님과 이순신 장군님도 보고, 경복궁에도 갔다 왔어요. 그런데, 아빠 일이 시간이 더 걸린다고 아빠 있는 곳에 가기로 했지요.
아빠와 만났고 하늘이는 흔한남매 과학탐험대를 읽고 있었어요. 책을 읽는 중간에 두 번째 이야기 제목을 본 아빠가 물어봤어요.
아빠 : 하늘아~ 중력이 뭐야?
하늘이 : ...
아빠 : 그러면 하늘이가 책일 읽고 아빠에게 알려줄 수 있겠어?
하늘이 : 응~
책을 읽는 중에 중력이 뭔지 알게 됐어요. 하늘이가 보던 책을 힐끗 본 아빠는
아빠 : 하늘아~ 이제 중력이 뭔지 아빠에게 알려줄 수 있겠어?
하늘이 : 중력은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 이래!
아빠 : 맞아~ 잘 읽고 있구나.
아빠 일이 남아서 엄마에게 짐을 맡겨두고 잠깐 같이 자리를 옮겼어요. 옮긴 곳은 스튜디오가 있는 곳이었어요. 안에서는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어요. 영상촬영이 궁금해서 뛰어올라 안을 들여다보다가 아빠와 다른 분들이 있는 곳으로 갔어요.
하늘이 : 아빠~ 안쪽을 보고 싶은데, 잘 안 보여서 뛰었는데 다시 내려와서 볼 수가 없어!
아빠 : 그러면, 뛰어올라서 멈추면 되지!
하늘이 : 어떻게 멈춰~ 다시 내려오는데~~
아빠 : 아니~ 뛰어올라서 보일 때 멈추면 되지 않아?
하늘이 : 그건 안되지~
아빠 : 왜 안될까? 조금 전에 하늘이가 보던 책에서 뭐라고 했어?
하늘이 : 중력
아빠 : 중력이 뭔데?
하늘이 :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
아빠 : 그래~ 지구가 끌어당겨서 하늘이가 다시 바닥으로 내려온 거야~
아빠는 조금 전에 책을 보고 배운 것을 다시 생활 속에서 알려주려고 뛰어올랐을 때 멈추라고 한 거래요. 그래서 중력이 뭔지 생활 속에서 다시 복습하면서 배울 수 있었어요.
10살(98개월, 태어난 지 3009, 교정 2943일째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