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이야기

엇! - 2015.1.5 14:16

이른둥이 l 2015. 2. 15. 13:59




재미있는 손동작을 하고 있는 하늘이


주변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니 아가들이 잘 한다는 손동작. 편한 손동작 같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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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얼굴을 공개합니다!


2015.1.1 그 동안 달고있던 호흡기를 제거했어요.

900g정도의 다른 아기들에 비해서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같은 날 황달치료도 같이 끝나서 안대를 벗었어요.

눈을 뜬다고 하는데, 신생아들은 하루 20시간 정도를 자기 때문에 눈 뜨고있는 얼굴 보기가 힘드네요.


지금은 금식 중 인데,

아가들이 태어나면 심장에서 나가는 두 개의 관이 있는데, 그 관이 태어나면서 자동으로 막힌데요.

그런데 미숙아들은 거의 대부분 열려 있어서 그 약을 썼데요.

3일 약쓰는 기간동안 위출혈이 있을 수 있어서 검사결과를 보고 단식을 끊을지 결정한답니다.

어제까지 약을 썼고 오늘 결과를 본답니다.


몸무게가 940g으로 늘었어요. 출생 후 몸무게가 서서히 줄어 5일전에 820g 이었는데, 많이 늘었지요?

생후 11일째인 오늘(2014.1.2)은 뇌초음파와 심장검사를 한다네요.

하늘이가 아주 잘해주고 있어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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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8일째 ‪‎하늘이


오늘 오전에 면회? 갔더니,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아주 잘 크고 있다고 하네요.

보통 체중 900g의 아기들은 칼슘 수치가 낮아서 추가로 투여한다는데,

저희 하늘이는 칼슘 수치가 높아서 모유를 잠시 중단하고 분유를 먹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 2cc씩 먹던 우유를 이제 9cc씩 먹는답니다.


기특하게 일요일 오전에 ‪‎짝꿍‬이 퇴원하고 면회 3번을 건너뛰고 찾아갔는데도 씩씩하게 잘 움직이면서 운동하고 있네요. 잠시 후에는 수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셔 아기 이름을 지었는지 물어보시길래 ‎동주로 지었다고 하니,

다른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이름 지었다고 알리면서 이름표를 붙여놓으라고 하시네요.


저희 하늘이가 엄마, 아빠가 떨어져 있는데도 잘 견디며 건강해지고 있어요.



덧,



한껏 여유를 부리는 듯한 하늘이. 다리를 기저귀에 턱 걸쳐놓은 채 쉬는 듯한 모습.



덧2,

오전 면회를 다녀오고 하늘이 출생신고를 했다.

하늘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짝꿍과 둘이 상의해서 이름을 지어놨었다. 

집안에 돌림자가 동녁 동(東)이라 남자아이면 동자를 써야하고 여자 아이면 상관없었다.

남자 아이라도 굳이 돌림자 안써도 된다고 했는데, 짝궁은 그냥 돌림자 쓰자고 했다.

그러던 중 짝꿍의 제안으로 동주라고 지었다.

이 이름은 남자, 여자 모두에게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그래서 남자 아이라면 기둥 주(柱), 여자 아이라면 구슬 주(珠)를 사용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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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손톱 정도의 작은 손에 바늘자국들이 안쓰럽다 >


아직 호흡기가 있어야 하고 앞도 못보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는 ‪하늘이

아프다고 소리조차 못내고 손에는 무수히 꼽았던 바늘구멍이 있지만,

우리 하늘이가 이겨내고 건강해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어.


904g으로 미숙아 중에서도 1㎏ 이하의 초극소저체중아지만,

비슷한 체중의 정도의 아가들에 비해서 호흡하는 정도가 아주 좋은 상태라고 하니 안심이야.

주치의 선생님이 어제는 머리쪽 초음파를 했었데, 미세한 뇌출혈이 있었다고 해.

아직은 두고 봐야할 상태고 대부분의 미숙아들이 있는 증상이라고 하니 힘내고 있는 하늘이가 대견하기도 해.


하늘아~ 엄마는 내일 먼저 퇴원하지만, 우리 하늘이 항상 응원하고 자주 보러 올께~ 힘내자~~



덧,


짝꿍은 하늘이를 놔두고 내일 먼저 퇴원을 한다.

우리는 삼일 후 퇴원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옆 침대의 다른 산모분. 우리 보다 하루 늦게 출산한 산모가 이틀 후에 퇴원하다고...

부랴부랴 간호사 선생님에게 확인해보니 내일이 퇴원이라고 한다.



< 미숙아들에게 흔히 오는 황달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하느라 안대를 하고 있다. >


하늘이‬가 힘을 내고 있어요.

아직 폐도 미숙상태라서 태어나자마자 기관삽관해서 호흡을 했었는데,

만 하루만에 코에 튜브를 연결해서 호흡하네요. 계속 튜브로 호흡할지 다시 기관삽관을 할지는 조금 다 두고봐야 해요.

그리고 저 손을 좀 보세요. 완전 귀여워요. 제 새끼손가락 끝 한 마디정도 크기지만, 손톱도 있어요.

음식물도 오전 11시, 오후 5시에 2cc씩 6시간 간격으로 주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소화를 잘 시키고 있다고 하네요.

하늘이 힘 내는 만큼 엄마, 아빠도 힘낼께~~ 화이팅!!






덧,

태어나자마자 치료를 위해서 이곳 저곳 바늘을 꼽기위한 상처가 그대로 멍으로 남아 있다.





‎하늘이‬ 가 세상에 빨리 나오고 싶다네요.

어제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짝꿍‬ 으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교수님께서 오늘(12/23) 수술하자고 하셨다고... 

양수가 계속 줄어들었고 최근 3~4일 사이 체중도 3kg 늘었고요.

이제 약 5분 후에 수술실로 갑니다. 모두 다 잘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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