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이야기

'메델코리아'에 해당되는 글 71건

  1. 2022.05.29 멋쟁이 V
  2. 2021.10.16 김미화마을 & 수원 화성행궁
  3. 2021.10.14 한눈에 보는 인공와우 지침서
  4. 2021.10.08 119
  5. 2021.09.27 뼈나이
  6. 2021.09.27 투명이빨
  7. 2021.07.25 초등1학년 여름방학
  8. 2021.07.21 원격수업
  9. 2021.07.14 중요한 이야기!
  10. 2021.03.10 혼자서

멋쟁이 V

순간의 기록 Photo l 2022. 5. 29. 22:14

엄마하고 미용실에서 머리 깎고 미용실 선생님이 무스로 멋지게 해주셨어요.

처음으로 무스로 머리를 멋지게 해주신 모습을 남기고 싶은 엄마가 사진을 남겨주셨죠.

멋진 모습이라 사진 찍는 잠깐 동안은 소리(인공와우)는 빼두었어요.

< 멋진 모습의 하늘이~ V >

 

 

 

9살(89개월, 태어난 지 2715일, 교정 2648일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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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학교에 현장학습계획서를 내고 엄빠랑 하루 시간을 보냈어요.
6살 때는 일본, 부산, 속초 등 여기저기 많이 다녔는데요. 작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돌아다니지 못했어요.
올해도 주로 집에만 있다 보니, 엄빠도 지치셨는지 하루 쉬기로 했나 봐요.

하루 짧게 다녀오는 여행이지만, 하늘이는 정말 좋았어요.
엄빠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김미화마을에 숙소를 정했어요. 하늘이 초등학교 하교하고 피아노 학원까지 끝내고 바로 출발했어요. 하늘이가 학교에 등교한 사이에 엄빠는 마트에 가서 고기랑 먹거리를 준비해 놓으셨대요.

계획했던 도착시간보다 조금 늦은 4시 20분경 도착했어요. 도착해서는 펍 카페 루캘(Pub Café LouCal)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고 호미펜션으로 갔어요. 우리는 201호 라벤더실이에요. 복층으로 이루어진 펜션은 1층에 화장실과 노천 샤워실, 주방과 거실 및 침대가 있고, 2층에는 잠만 잘 수 있는 침대가 있어요.

숙소를 둘러보고 차에서 짐을 내렸어요. 저녁으로 먹을 쌈과 야채를 먹기 좋게 손질했어요. 그사이 펜션에서 숙소 앞 테라스에 바비큐를 준비해주셨어요. 아빠는 바비큐 그릴에 불을 피우고 돼지고기, 소고기를 맛있게 구워 맛있게 저녁을 먹었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빠는 김미화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어요. 주변 사진만 많이 찍었어요. 그중 몇 장의 사진이에요. 간단히 아침을 먹고 우리는 수원으로 출발했어요.

&lt; 도토리주차장에서 바라본 - 김미화마을 펍카페 루캘 - &gt;

&lt; 호미펜선 201호 라벤터실에서 맞은 아침 - 김미화마을 펍카페 루캘 - &gt;

&lt; 장난꾸러기! - 김미화마을 펍카페 루캘 - &gt;



용인에서 수원까지 차로 1시간 정도 달려 11시가 조금 넘어 화성행궁 주차장에 왔어요. 오전이지만 주차장은 자리가 별로 없었어요. 주차장 안쪽 구석에 차를 세우고 관광안내소를 먼저 찾아갔어요. 브로셔를 챙기던 엄마는 행궁어차를 탈 수 있는지 알아보자고 했어요. 꼭 한 번 타고 싶었대요. 다행히 행궁어차는 운행하고 있네요. 11시 40분 표를 예매하고 바로 타는 곳으로 갔지요. 20분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어차를 타는 곳에서 그냥 기다렸어요.

11시 40분 어차가 왔지요. 우리는 제일 앞에 앉아서 안내방송을 들으며 30분이 조금 넘게 화성행궁을 구경했어요. 정조 대왕님이 수원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지은 화성행궁은 적이 공격하기 힘든 지리적 유리함이 많은 곳이 었어요. 반대로 공격하기는 더 좋은 곳이에요.


수원화성은 4대 문을 중심으로 성곽이 이루어져 있어요. 화성행궁은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옮기며 수원 신도시를 건설하고 성곽을 지으면서 건립한 곳으로 화성행궁 안쪽에는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 씨의 회갑연을 열었던 봉수당, 조선시대에 특별 과거시험과 노인들을 위한 잔치를 열었던 낙남헌, 정조대왕이 왕위에서 물러나 노후생활을 꿈꾸며 지은 노래당, 정조대왕의 어진이 모셔진 화령전 등의 건물들이 있어요.



어차에서 내려 점심을 먹으러 둘러보다 수원은 갈비가 유명하다고 해서 돼지갈비와 냉면을 먹었어요. 전날 고기를 구워 먹었지만, 우리 식구는 고기를 정말 잘 먹어요. 그리고 하늘이가 좋아하는 냉면까지 먹었지요. 점심을 먹고 이제는 행궁 안으로 들어갔어요.


화성어차를 타고 성곽 주위를 구경하며 화성어차를 타면서 연무대 장안문 등을 돌아볼 수 있고요.
정조대왕이 백성들을 위한 정책을 펴고 나라를 위해 안팎으로 힘썼던 설명들을 들으며 잠시나마 역사를 배워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계속 걷다 보니 힘들어서 엄빠를 졸라 예정보다 조금 일찍 집으로 왔어요. 짧지만, 오랜만에 여행을 해서 빨리 지쳤나 봐요. 내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조금 더 자유가 생기면 다시 여행하기로 약속하면서 이번 1박 2일 여행을 끝냈어요.

&lt;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gt;

&lt; 수원 화성행궁 어차 앞에서 &gt;




8살(81개월, 태어난 지 2490일, 교정 2423일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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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사랑의 달팽이(회장 김민자)에서 인공와우 지침서 무료 배포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어다.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나고 어제 저녁에 택배를 받고, 바로 책을 펼쳐보았다.

책의 차례를 보니 인공와우를 착용한 청각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필요한 내용이 잘 정리된 느낌이다.

먼저 읽어보고 하늘이에게 일독을 권하려고 하는데, 하늘이에게는 아직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을 내용이다.

제가 스스로 보게 될 날이 오겠지!

아직 읽지 못했지만, 이 책은 책장에 두고 오래도록 참고할 책이 될 것 같다.

 

 

 

< 한눈에 보는 인공와우 지침서 >

 

< 책의 차례 - 1장 ~ 4장 >

 

< 책의 차례 - 5장 ~ 7장 >

 

8살(81개월, 태어난 지 2488일, 교정 2421일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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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육아일기 l 2021. 10. 8. 17:16

지난 일요일(2021년 10월 3일)이었어요.

전화기를 가지고 놀다가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걸리는 거예요.

 

전화기 : 네 119입니다.

엄마 : 하늘아~ 뭐 하는 거야?

 

깜짝 놀라서 전화를 바로 끊었어요. 

 

아빠 : (어떤 상황인지 모르고) 왜 그래?

엄마 : 하늘아~ 소방대에 전화하면 어떻게 해! 전화가 왜 걸렸지?

아빠 : 이미 받았네. 소방대에서 소방관 아저씨들 오시겠네~

하늘이 : 아니야~ 끊었어~ 끊었단 말이야!!

 

놀란 마음에 전화를 끊기는 했지만, 계속 불안한 하늘이에게 아빠의 장난 섞인 한 마디가 하늘이를 더 움츠러들게 했어요. 그래도 아빠는 계속해서 전화가 걸렸으면 소방관 아저씨들 오실 거라고 하고 있어요.

 

하늘이는 무서우면 아빠에게 꼭 안겨요. 이번에도 아빠에게 안겼어요. 팔에 꼬~옥 힘을 주었지요.

하늘이를 안고 있던 아빠는 베란다 쪽으로 가서 소방관 아저씨들이 오시는지 확인했어요. 몇 번을 왔다 갔다 하다가 창밖을 보면서 이야기했어요.

 

아빠 : (창밖에 손짓하며) 아니에요~ 오지 마세요~ 가세요~

 

아빠의 장난은 계속할까? 했지만, 하늘이를 안심시키려 장난을 멈추었어요.

그리고 하늘이 휴대폰을 보러 갔지요. 엄마가 사용하던 폰인데, 전화가 되지 않는 상태로 하늘이가 사용하고 있어요. 유튜브를 보고, 학교에서 나누어준 교재에서 QR코드를 이용해서 앱을 다운받아 교재로 사용하기도 해요. 사실 유튜브를 제일 많이 보지만요...

 

< 이틀간 몇 번이나 전화를 했네요 >

 

< 12:54 하필 전화를 받으셨어요 >

 

< 엄마가 사용하던 아이폰 6S Plus에요 >

 

 

 

 

8살(80개월, 태어난 지 2482일, 교정 2415일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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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나이

성장클리닉 l 2021. 9. 27. 14:57

3개월, 정기적으로 성장클리닉 진료를 보고 있어요. 키와 몸무게를 재고 교수님을 만나서 얼마나 잘 크고 있는지는 보는 거예요. 6월에 진료를 봤을 때는 잘 크고 있다고 하셨어요. 다만, 몸무게는 잘 늘지 않는다고 하셨었지요. 그래도 키는 1개월에 1㎝ 정도 크고 있다고 호르몬 양을 늘이지 않았어요.

 

다시 3개월이 지나고 교수님과 만났어요. 매월 정해진 날에 키를 재고 있는 아빠는 교수님께 이번에는 많이 크지 않았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래도 교수님은 체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씀하시며 역시 키는 많이 크지 않았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호르몬 양을 0.5IU 늘려 3.0IU를 하자고 하셨어요. 정확하게 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하려고 채혈도 했어요. 진단의학과에 가면 항상 고생해서 채혈을 해요. 이번에도 많이 힘들었어요. 아가 때부터 주사를 많이 꼽아서 혈관이 잘 보이지 않는대요. 그래서 이번에는 양쪽 팔에 바늘을 꼽아 간신히 채혈에 성공했어요. 처음에는 선생님 두 분이 채혈을 하다가 조금 더 기술?이 좋은 선생님 한 분이 도와서 마무릴 할 수 있었어요.

 

아빠는 회사에 자녀돌봄휴가 신청한다며 의무기록을 떼셨어요. 집에 와서 유심히 의무기록을 보던 아빠는 한 가지 항목에 눈길을 멈췄어요. BA 4+6yr 아빠는 Born Age 4년 6개월로 이해를 했어요. 그리고 오늘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교수님이 전화로 진료를 봐주셨어요.

 

아빠는 BA 4+6yr 궁금했다며 엄마에게 이야기 했어요. 하늘이의 지금 나이는 6년 9개월인데, 뼈 나이가 4년 6개월이면 앞으로 더 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다음 진료 때 이야기했어요. 마침 전화를 받은 엄마는 그 이야기를 교수님께 여쭈어보니, 더 클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고 하셨어요. 다만, 이른둥이 아이들은 어느 순간 발육을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에 그전에 충분히 키가 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하시네요. 한순간에 따라잡아 또래의 발육과 비슷해지면 그 후로 발육이 느려지나 봐요.

 

< 뼈나이 4세6개월. 등록번호 일부는 가리고, 이름은 태명으로 수정 >

 

 

 

8살(80개월, 태어난 지 2471일, 교정 2404일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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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이빨

육아일기 l 2021. 9. 27. 14:26

얼마 전부터 앞니 중에 아랫니가 흔들렸어요. 엄마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엄마는 알고 있었고, 어느 날 저녁에 아빠에게도 이야기를 했어요. 

 

하늘이 : 아빠~ 이가 흔들려요

엄마 :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아빠 : 유치 빼는거는 그냥 집에서 빼면 된대~

 

아빠는 즐겨보는 나는의사다에 출연하시는 치과전문의 선생님 이야기를 하면서 굳이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는 방송을 봤었대요. 아빠는 많이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며 조금 더 시간을 갖자고 했어요. 하루, 이틀 시간이 계속 지나갔어요.

 

어제 저녁밥을 먹고 군것질을 하는데, 앞니가 조금 아파서 다시 엄빠에게 이야기를 했어요. 곧 자야 할 시간이라 빼지 않고 그냥 잠을 잤어요.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수업하는 중간에 이가 많이 흔들려서 혼자서 빼버렸어요.

 

하늘이 : 엄마~ 오늘 이가 많이 흔들려서 그냥 뺐어! 그런데, 빼낸 이를 잃어버렸어...

엄마 : 어디 봐봐?

하늘이 : 이~~~

엄마 : 어떻게 그냥 뺐어? 선생님이 빼주셨어?

하늘이 : 아니~ 그냥 내가 뺐어

 

< 앞니를 뺐어요! >

 

밥을 먹고 왔지만, 제대로 먹지 않은 것을 알아차린 아빠는 어제 사온 도너츠를 꺼내 주셨어요. 조각내서 포크로 먹었지요. 그리고 이를 닦는데, 느낌이 이상했어요.

 

하늘이 : 아빠~ 구멍난 이가 투명이빨 같아요~

 

아빠는 이틀만 더 있다가 빼주려고 했다고 했는데, 이가 많이 흔들려서 스스로 빼고 왔더니 엄빠가 대견하다고 해주시네요. 피는 났지만, 울지도 않았어요.

 

 

 

8살(80개월, 태어난 지 2471일, 교정 2404일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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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벌써 1학기가 끝났어요. 코로나19 바이러스 4차 유행 때문에 마지막 2주는 원격수업으로 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학교 생활은 정말 재미있어요.

지난 수요일에 줌 원격수업과 EBS 유튜브로 마지막 원격수업을 하고, 다음 날 아침에 방학식을 해야 해서 학교에 가서 학교생활통지표를 받는 것으로 방학식을 대신했어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불편한 점이 여러 가지 많네요.

 

 

0123
< A4 한장으로 앞뒤 인쇄된 학교생활통지표를 나누었다 >

 

 

방학식을 하기 며칠 전에 하이클래스 알리미로 내가 계획하고 실천하는 신나는 여름방학 알림장을 보내주셨어요. 방학기간, 개학하는 날, 도서관 이용시간 등을 알려주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조심해야 한대요. 방학중에 지켜야 할 일도 알려주고, 공부해야 할 내용과 선택과제도 내주셨어요. 

 

012
< 하이클래스로 보내주신 방학계획 >

 

 

그래서 엄빠는 바로 EBS에서 발간한 창의체험 탐구생활과 방학생활을 주무하셨어요. 책이 다음 날 바로 왔어요. 정말 빨리 왔어요. 이 책들 말고도 엄마는 하늘이 공부하라고 신비 아파트 속담 책하고 국어 공부할 기적의 독해력과 수학 공부할 기적의 계산법 응용 UP 도 샀어요. 휴~ 여름방학 동안에 해야 할 공부가 많아졌네요.

 

그런데, 엄빠는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 1~3권을 받아 보고는 너무 많이 산거 아닌가? 1권만 사도 되는 것이 아니었을까? 이야기를 했어요. 초등학생 공통이지만, 6권은 많아서 3권만 샀대요. 방학기간 중에 하려고요. 그런데, 방학기간 중에는 1,2,5권이 해당되고 방학이 끝난 후에 3,4,5,6권을 하네요. 엄빠가 실수했지 뭐예요. EBS 초등 여름방학생활 1학년은 매주 월요일~목요일 12:00 ~ 12:20에 한대요. 방학생활 끝내고 점심밥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이 책들하고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내려 해요.

 

< EBS 여름방학 교재 >

 

 

 

8살(78개월, 태어난 지 2407일, 교정 2340일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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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육아일기 l 2021. 7. 21. 10:27

하늘이처럼 초등 1학년 하고, 2학년 형아들은 학교에 매일 갔었는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4차 유행을 하면서 위험해서 매일 등교는 잠시 멈추고 원격수업을 하게 되었어요. 방학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학교를 못 가는 건 아쉬워요. 선생님과 친구들을 보지 못하게 됐잖아요.

 

그래도 집에서 아빠처럼 컴퓨터로 공부하는 건 재미있어요. 매일 학습해야 할 내용을 담임선생님께서 매일 하이클래스로 엄빠에게 알려주세요. 엄마는 아침 9시가 되면 아빠 컴퓨터를 켜서 학습해야 할 유튜브 채널을 열어주시면 모니터를 보면서 학습해요. 유튜브 채널은 주로 EBS 채널하고 한글이 야호, 수학이 야호를 보면서 공부해요.

 

< 매일 아침 유튜브 채널로 공부해요 >

 

< 집중해서 공부하는 중 이에요 >

 

 

그리고 지난 주 금요일, 그리고 오늘은 줌으로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요. 아빠 컴퓨터는 캠 하고 마이크가 없어서 줌 수업을 할 때는 아빠 맥북으로 해요. 줌 수업을 할 때는 책상이 좁아 조금 더 넓은 식탁에서 수업을 해요. 선생님은 우리들을 재미있게 해 주려고 OX게임도 해요. 그리고 수업을 끝낼 때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는 친구들이 먼저 끝내기예요. 선생님하고 소통하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줌 수업이 더 재미있어요 ^^

 

< 줌으로 선생님, 친구들 모두 모였어요 >

 

이제 내일이면 여름방학을 해요. 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면 코로나19 유행이 조금 줄어들어 학교에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하늘이는 학교에 가는 것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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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이야기!

육아일기 l 2021. 7. 14. 14:02

엄마가 운동 다녀오면서 점심으로 햄버거를 사 왔어요. 하늘이는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지만, 프렌치프라이는 정말 좋아해요. 얼마 전에는 아빠가 통감자를 꼬치에 꼽아 회오리감자를 만들어 주기도 했지요. 그래도 아기상어버거는 괜찮아요. 빵과 새우 패티만 먹고 나머지 야채는 엄마에게 양보하지만요....

 

엄마는 엄마상어버거, 아빠는 콰트로 치즈버거로 점심을 먹으면서 엄빠가 이야기하는 중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각나서 엄빠 이야기를 끊고 하늘이가 이야기를 했어요. 아빠는 몇 번 잠깐만을 하면서 하늘이 이야기를 끊었지요.

 

 

아빠 : 하늘아~!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아빠 : 하늘아! 엄빠 지금 뭐하고 있었어?

하늘이 : 이야기 하고 있었지~

하늘이 : (울면서) 그런데, 정말 중요한 이야기란 말이야!

 

그리고는 엎드려서 울기 시작했어요.

 

< 중요한 이야기란 말이야!! >

 

< 화나서 엎드려 우는 하늘이 >

 

화가 나고 눈물이 나서 엎드렸다가 일어났더니, 아빠가 이야기를 했어요.

 

아빠 : 하늘아~ 엄빠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하늘이가 하는 이야기가 중요한 이야기 인지 모르잖아.

아빠 : 그럴때는 하늘이가 엄빠~ 지금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해요~라고 이야기해주면 엄빠도 하늘이 말을 들을 준비를 할 수 있잖아. 앞으로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는 그렇게 해주는 게 어떻겠니?

하늘이 : 응~ 알겠어!

 

 

 

8살(77개월, 태어난 지 2396일, 교정 2329일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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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육아일기 l 2021. 3. 10. 09:55

몇 번이나 약속했어요. 그런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요. 왜냐면요...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약속을 지키기로 했어요. 이제 밤에 혼자서 잠을 자요.

 

이사 오기 전 고양동에 살고 있을 때부터 몇 번이나 약속을 했어요. 하지만, 약속한 날이 되면 무서운 마음이 더 커서 도저히 약속을 지킬 수가 없었어요. 그때마다 엄빠는 기다려 주셨어요. 작년에 이사 날짜가 정해지고 또 약속을 했었지요. 이사하기 전에 엄마와 둘이서 새로 이사할 집을 본 날은 너무 기뻤어요. 집이 더 크고 좋았어요. 그래서 이사하면 혼자서 잔다고 또 약속을 했지요. 그런데, 막상 이사를 하고 밤이 되니 도저히 혼자서 잠을 잘 용기나 나지 않았어요. 결국 계속해서 엄빠와 잠을 잤지요. 그리고 8살이 되면 혼자서 자겠다고 또 약속을 했지요. 2021년, 8살이 됐지만, 하늘이는 또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요. 엄빠는 이번에도 기다려 줬어요.

 

마지막 약속을 또 했어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혼자서 잔다고 했지요. 그런데, 약속한 날이 가까워지면서 꾀를 내서 엄마에게 이야기했어요.

 

하늘이 : 2학년 돼서 혼자 자면 안 될까?

엄마 : 저번에 초등학교 입학하면 혼자서 잔다고 했었잖아...

 

엄마는 약속을 지키라고 이야기했지만, 무서운 마음이 없어지지 않았어요. 결국 초등학교에 입학한 3월 2일은 엄마와 같이 잤어요. 그 날 아빠는 회사에서 야간근무 하늘 날이었어요. 다음 날, 아빠가 쉬는 날이 되고 자야 할 시간이 되었어요. 아빠는 이야기했어요.

 

아빠 : 하늘아~ 어제 초등학교에 입학했잖아? 혼자서 자야지!

하늘이 : 내 침대를 옮겨지지 않았잖아~!

아빠 : 그래? 지금 옮겨줄게~

 

아빠는 바로 침대를 옮겨 주셨어요. 솔직히 무서워서 엄빠하고 같이 자고 싶었지만, 침대를 옮겨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말해버렸네요. 네.... 그 말을 해버리고 아빠가 침대를 옮겨버려 다시 되돌릴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혼자서 잠을 자요. 하지만, 새벽에 잠을 깨고 무서워서 엄빠 방에 갔어요. 1시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무서운 마음 없이 엄빠와 남은 잠을 잤어요. 오늘도 새벽에는 엄빠에게 갔어요.

 

새벽에 엄빠보다 빨리 일어나면 엄빠 방으로 가지만요. 그래도! 매일 혼자서 잠을 자요.

 

< 3월 3일 새벽 늦잠. 전날 학교 가는 설렘에 긴장했었나봐요. >

 

덧, 처음 혼자서 잠을 자고 새벽에 엄빠 방에 갔을 때, 엄빠는 하늘이가 혼자서 자는 건 어제 하루였나 보다 생각했대요. 그런데, 하늘이는 계속 혼자서 자요.

 

 

 

8살(74개월, 태어난 지 2270일, 교정 2204일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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